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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엽기적인 그녀 잊을 수 없는 그녀

by elroomin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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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영화를 소개합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 1편은 2001년 개봉작으로 전지현과 차태현 주연의 로맨스 코미디 영화입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두 배우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연출과 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곽재용 감독의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의 시초라고 불리는 만큼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내용인지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엽기적인 그녀 1편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하철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한 여성을 견우(차태현)가 도와주게 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둘은 다음날 그 다음날에도 계속 만남을 이어가게 됩니다. 만나는 과정에서 그녀는 예상할 수 없는 행동과 귀여우면서 과격한 행동을 어리광으로 견우에게 표현하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서로 티격태격하며 가까워지게 되고 결국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견우를 만난 그녀의 부모님은 믿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는 견우의 모습에 둘의 만남을 반대하게 됩니다. 그녀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로 두 사람은 이별하기로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언덕 위에 있는 나무아래에 타임캡슐을 묻고 헤어집니다. 그 후로 몇 해가 지나고 과거에 심신이 미약했던 견우는 견고한 마음을 가진 청년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런 그에게 견우의 고모는 주선자리를 마련해 줍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나타난 여성은 몇 년 전 헤어졌던 엽기적인 그녀였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재회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출연진을 소개합니다

그녀(전지현)는 술에 취해 지하철에서 만행으로 견우와 인연을 갖게 되는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이다. 23세 숙명여대 재학생으로 긴 검은 생머리에 가늘고 긴 팔다리로 누가 봐도 청초한 모습의 여대생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에게 큰 반전이 있다. 굉장히 엽기적인 그녀라는 것이다. 평소 불같은 성격의 그녀는 맨 정신에도 불의를 보면 참지 않고 가깝고 편안한 사람에게 자신의 편안한 모습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인물이다. 그런 그녀와 알코올의 혼합은 완전체의 그녀를 끌어내게 된다. 이 지경에 이르게 되면 주인공 남성 견우(차태현)만이 그녀를 막고 감당할 수 있다. 견우(차태현)는 24세 평범한 대학생으로 나오는 인물이다. 그런 그의 잔잔한 일생에 그녀가 들어오게 된다. 견우는 우연히 지하철에서 술에 취한 그녀를 보게 된다. 만취한 그녀는 지하철에서 어떤 노인의 머리 위로 구토를 하게 되고 "자기야"라는 말과 함께 견우 앞으로 쓰러지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견우의 인생은 꼬여버리게 된다. 그녀의 행동은 종잡을 수 없을 만큼 불같고 과격하며 어떠한 표현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 그녀의 예상할 수 없는 행동으로 견우는 곤욕을 겪지만 왜인지 그녀를 계속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요즘 날씨도 춥고 코로나19 확진자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어서 밖에 나가기가 꺼려졌다. 집에만 있으려니 너무 답답하고 지루해서 오래간만에 옛날 영화나 한편 보려고 컴퓨터를 켰다. 넷플릭스에서도 오래된 영화들은 거의 다 내려가서 뭘 봐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 문득 어릴 적 재밌게 봤던 영화 한 편이 떠올랐다. 바로 차태현 전지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이다.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벌써 20년 가까이 지난 영화라니 새삼 세월이 참 빠르다고 느껴졌다. 어쨌든 오래간만에 추억 팔이도 할 겸 가볍게 보기 좋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그리고 나는 후회하지 않았다. 오히려 매우 만족스러웠다. 오랜만에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영화를 본 것 같았다. 초반 중반 후반부 등 모든 챕터마다 재미를 놓치지 않고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연출은 감독의 노력이 잘 녹아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세월이 지난 영화인지라 개연성이 부족한 걸 감안하고 상영했고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지만 왠지 모르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아마 나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결말 또한 해피엔딩으로 잘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한다. 유쾌하고 재미있는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한 번쯤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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