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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뷰티인사이드 내면의 아름다움

by elroomin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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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인사이드

뷰티인사이드 속으로

2015년 8월 20일 개봉한 백종열 감독이 연출한 영화 뷰티인사이드를 소개한다. 포스터에서 느껴지듯 멜로/로맨스 장르 영화로 제작비는 65억 원이다. 손익 분기점은 200만 명으로 누적 관객수 205만 명을 넘어섰다.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상영시간은 127분이다. CF감독 출신은 달랐다. 개봉 전 공개된 예고편으로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배우들의 CF 장면을 연출한 듯 무드 있는 배경과 어우러지는 음악 그리고 하이라이트 살려 몰입할 수 있었다. 같은 시기 개봉한 영화로 판타스틱 4, 베테랑, 암살 등이 있었고, 개봉 2주 차부터 베테랑에 이어 2위의 자리를 지킨 영화이다. 줄거리를 요약하겠다.

주인공 김우진은 18살 생일이 지난 후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변하는 증상이 생기게 된다. 우진의 특이 체질을 아는 사람은 우진의 어머니와 친구 한상백뿐이었다. 우진은 직접 디자인한 가구를 판매하는 알렉스라는 회사를 창업하게 된다. 어느 날 우진은 마마스튜디오라는 가구점을 들리게 되는데 그곳에서 홍이수라는 아름다운 여성을 보고 반하게 된다. 그날 이후 이수를 보기 위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마마스튜디오에 들려 이수와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키우게 된다. 어느 날 잘생긴 모습으로 일어난 우진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처음에 당황한 이수는 거절하려 하지만 우진이 데이트 신청을 연습했다는 말에 그와 저녁 식사를 하러 간다. 이후 우진은 같은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밤을 새워 매일 이수와 데이트를 하게 된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결국 지하철에서 잠을 자게 되어 외모가 변해버린다. 우진은 변해버린 모습으로 이수를 찾아가 자신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설득하게 되는데 처음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이수는 그를 떠나지만 그와 보냈던 시간을 잊지 못하고 다시 우진을 찾아온다. 그와 하룻방을 보내고 우진의 얼굴이 변하는 것을 확인한 이수는 그를 믿고 우진과 연인 사이가 된다. 둘은 알콩달콩한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수는 매일 사귀는 사람이 바뀐다는 오해를 사게 되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과 상담을 받게 된다. 그러던 중 둘의 사랑이 깊어졌다고 생각한 우진은 이수에게 프러포즈를 하게 되지만 이수는 자신만 생각하는 우진에 대한 서운함과 자신이 많이 힘들다고 토로하게 된다. 이후 처방받은 약을 먹으려다 쓰러지게 된다. 우진은 자신의 눈먼 사랑에 죄책감에 빠지게 된다. 그 후 우진은 어머니에게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된다. 그의 아버지가 자신과 같은 증상을 갖고 있었고 아버지 또한 자신의 증상으로 어머니가 힘들어한다고 여겨 어머니의 곁을 떠났다는 것이다. 얼마 후 우진은 그의 아버지처럼 이수의 곁을 떠나게 된다. 10개월 후 이후는 우진을 만나기 전처럼 마마스튜디오를 다니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우진과 함께 보낸 시간을 떠올리며 우진을 그리워하게 된다. 알렉스를 방문한 이수는 그곳에서 가구 자네에 적혀있는 Made In Czech 문구를 보고 우진이 어디 있는지 짐작하게 된다. 이수는 체코에 있는 우진의 사무실을 찾아간다. 이수는 우진에게 당신이 곁에 있어 아픈 것보다 당신이 곁에 없는 것이 더 아프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하며 그를 껴안는다. 우진과 이수는 밖으로 나와 그리워했던 만큼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체코 강변에서 이수는 우진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하게 된다. 이에 우진 또한 프러포즈를 위해 준비한 반지를 꺼내어 이수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하며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된다.

주요 캐릭터를 알아보자

여주인공 이수 역을 맡은 한효주의 매력이 빛을 발한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청순미 넘치는 여대생부터 당차고 씩씩한 커리어우먼, 단아하고 우아한 여인 그리고 귀엽고 깜찍한 소녀까지 다채로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캐릭터는 홍이수(한효주 분)의 마음을 사로잡은 우진 역의 박서준이다. 훈훈한 외모에 다정다감한 성격까지 갖춘 그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이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심지어 여자친구 이수마저도 푹 빠져버렸으니 말 다했다. 물론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보는 내내 눈 호강 제대로 했으니 말이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분량이 너무 짧았다는 것이다. 비중이 적은 조연이지만 출연 횟수가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웠다. 이외에도 김대명, 천우희, 이진욱, 유연석, 서강준, 이현우 등 화려한 배우들이 출현한다.

상영을 마친 후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전혀 다른 외모의 사람으로 변하는 우진이라는 캐릭터 덕분에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영상미도 무척 아름다웠다. 가구 디자이너 우진 역을 맡은 배우 박서준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화면 가득 채워진 아름다운 풍경과 소품 그리고 의상 모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멋졌다. 물론 잘생긴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도 크게 한몫했다. 개인적으로는 이진욱 씨가 나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훤칠한 키에 훈훈한 외모 그리고 부드러운 목소리까지 정말이지 여심을 제대로 저격하더라. 아마 모든 여성분들이 공감하실 듯하다. 더불어 이수 역을 맡은 한효주 미모도 빛났다. 그녀 특유의 청초한 분위기가 더해져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물론 스토리는 다소 아쉬웠다. 초반부까지는 나름 흥미진진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개연성이 떨어지고 억지스러운 느낌이 강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모처럼 감성 충전 제대로 했으니 그걸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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